경남도내 국내.외 기업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3년안에 심각한 공장용지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도는 약 600만㎡ 규모의 공장용지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국내외 기업 유치를 본격화해 지난해까지 3년간 모두 2천544개사를 유치, 지난해에만 60여만㎡의 공장부지가 소진되는 등 공장부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 남은 공장부지는 약 180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도내 46개 농공단지 전체 500만㎡와 9개 지방산업단지 770만㎡는 각 93%가량의분양률을 보이고 있고 국가산업단지도 2천800만㎡ 가운데 96%의 분양률을 기록하고있다. 도는 올해이후에도 매년 지난해 만큼의 공장부지 수요가 발생한다면 3년이내에기존 산업단지는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도는 서부지역 일대 15만㎡ 규모의 농공단지 10곳과 중부지역 지방산업단지 등 모두 600만㎡가량의 공장부지를 추가 개발하기로 하고 시.군을 통해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또 도는 도내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 118만㎡도 70%가량 분양돼 추가지정을 추진중이다. 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개발에는 최소 2-3년이 걸리므로 올해부터 공장용지 확보에 착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저렴한 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 농지정책 개선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