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시민들은 아파트 청약과열을 방지할 수 있는방안으로 청약증거금제보다는 청약배수제를 우선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최근 회원 668명으로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실시한 결과 청약과열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방안으로 가장 많은 45.8%의 응답자가청약배수제 부활을 꼽았다고 5일 밝혔다. 반면 현재 정부가 검토중인 청약증거금제 도입에 대해서는 19.5%만이 최선책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밖에 21.4%는 시장 기능에 맡겨야 한다, 13.3%는 1인1통장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는 증거금제가 청약을 위해 별도의 증거금을 마련하는 수고를 겪어야 하는 반면 배수제는 통장 납입기간에 따라 청약자 수에 제한을 둬 손쉽게 경쟁률을 일정범위에서 묶을 수 있다는 장점을 선호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청약증거금제 도입 자체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항목에서는 49.4%가 찬성한다, 50.6%는 반대한다고 응답, 찬반이 팽팽히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떴다방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분양권 전매를 제한해야 한다는의견이 53.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선착순분양 규제(20.9%), 떴다방 단속강화(20.0%), 막을 수 없다(5.9%) 순이었다. 또 바람직한 분양권 전매제한 방안에 대해 51.9%의 응답자는 중도금 2회 납부후전매허용 방안을 들었으며 17.5%는 현행대로 유지, 16.3%는 계약전 전매단속 강화,14.3%는 전매제도 완전폐지를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