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시장에 다시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올해를 ''제2 도약의 해''로 삼아 견실한 주택업체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중견 건설업체인 신명종합건설 박종혁 부사장(38)은 올해 공급 계획을 짜고 현장을 둘러보는 데 하루가 빠듯하다. 부친 박갑두 회장으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은지 12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배우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 현장 기사로 건설업계에 입문한 박 부사장은 "신명종합건설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드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외환위기때 보증을 서준 회사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해 하반기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고 주택사업을 재개했다"며 "경기도 용인 동천과 인천 검암에서 선보인 신명아파트가 호평을 받아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신명종합건설은 주택사업을 재개하면서 ''스카이뷰''라는 새 브랜드도 도입했다.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화장실 수납공간 부엌 등 소흘히 하기 쉬운 공간에도 세심하게 배려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신경을 쏟았다. 박 부사장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기 전에 품평회를 적어도 다섯 번은 열 정도로 고객이 만족하는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지난해 8백여 가구를 공급한 신명은 올해 1천5백11가구의 아파트를 선보인다. 모두 일반 분양분이다. 2월중 의정부 신곡동(1백29가구)과 인천 서구 검암3차(2백82가구)를 공급한다. 6월엔 남양주 평내지구(2백94가구)와 인천 검암4차(2백94가구)에서 ''신명스카이뷰''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인다. 연말께는 김포 장기동에서 29∼44평형 3백88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02)594-3533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