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36개 초.중.고교 신설이 확정돼 교육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최근 건설교통부가 제1회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道)가 개발제한구역에 학교 신설을 신청한 43개교에 대한 심의를 벌여 36개교에 대한 신설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43개교 가운데 성남시 여수중학교 등 23개교를 원안대로,부천시 성지초등학교 등 13개교를 조건심의 등으로 의결하고, 광명 광남고등학교 등7개교를 위치 재검토 등 이유로 보류했다. 신설이 승인된 36개교를 지역별로 보면 남양주시가 7개교로 가장 많고 광명.부천시 각 6개교, 의정부.고양시 각 3개교, 군포.수원.시흥.하남시 각 2개교, 의왕.성남.안양시 각 1개교이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도보에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을 공고하고, 시.군에 통보하기로 했다. 또 보류된 학교에 대해서는 재검토 및 보류사항을 2월중에 보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오는 2006년까지 개발제한구역에 143개교의 신.증설 계획을 세워놓았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