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지역이 4대 관광 권역으로 나뉘어개발된다. 21일 시(市)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만든 ''관광종합개발계획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03∼2011년 국.도비와 시비 5천139억원을 들여 관내를 ▲평화생태 ▲역사문화 ▲휴양레저 ▲도시위락 등 4개 관광권으로 나눠 개발될 예정이다. 평화생태 관광권의 경우 임진각을 중심으로 임진강, 판문점, 제3땅굴, 도라전망대,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안보관광지와 세계청소년 생태관광 파크, 장단반도 도립공원(지정 추진 중) 등 생태계 우수 보전 지역이 포함된다. 역사문화 관광권은 자운 및 파산서원, 허준 선생 묘, 통일동산 헤이리 아트밸리,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등과 화석정, 반구정 등을 묶어 중부권 유교 문화의 중심지로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휴양레저 관광권은 금강산랜드, 아쿠아랜드 등 온천 지역을 중심으로 맥금 온천지구, 감악산 산림욕장, 운계폭포 등 관광지역과 태권도 박물관, 청소년 레포츠 테마파크, 골프장, 승마장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도시위락 관광권은 공릉 국민관광지와 하니랜드, 게임산업단지, 유일레저, 임진강 폭포어장 등이 수도권 복합 도시관광지로 벨트화될 전망이다. 시는 특히 장단콩축제 등 기존 축제를 내실화하고 ▲세계 평화공원 21 조성 ▲아마튜어 레포츠클럽 대항전 개설 ▲세계 평화축제 개최 등 신규사업과 ▲교통망 확충 ▲관리 운영체계 개선 등 15개 핵심 전략사업을 선정,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존 관광자원 이외에 미래 관광 수요에 대비해 도입 가능한 관광시설을 5개형, 13개 상품으로 구분하고 연차적으로 도입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관광종합개발계획안''을 확정, 2003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