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1천683가구 분(분양 1천681, 임대 2)으로 2000년 말 6천525가구 분(분양 5천700, 임대 825)에 비해 4분의 3가량이 줄었다. 미분양 아파트는 민간 부문이 중구 목동 대아아파트 345가구를 비롯해 서구 가장동 삼성아파트 244가구, 유성구 노은동 계룡아파트 111가구, 대덕구 덕암동 우성주택 111가구 등이며 주택공사에서 분양한 관저동 374가구, 성남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236가구 등이다. 이 같이 미분양 아파트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해 저금리와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여유 자금이 부동산 쪽으로 몰렸고 공급 물량이 점차 줄고 있기 때문으로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10개 단지 5천341가구(분양 4천426, 임대 915)의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지만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미분양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