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는부동산 투기단속과 관련된 내용의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세무당국이 강남지역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강력 단속에 나서면서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이나 `정책제안건의''란에 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또한 과천이나 목동 등 강남 이외에 다른 지역에 대한 단속도 해야한다는 주장이나 부동산 중개업소나 건설업체들이 부동산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고발성 글등도 쇄도하고 있다. 자신을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힌 한 네트즌(ID명 비둘기)은 ""지난 1년간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해 온 진원지는 반포 및 도곡재건축과 대치 ,개포 고층아파트였다는 데 이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며 "따라서 전국 각지에 사는 모든 이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찬성한다"고 말했다. 또한 ID가 홍길동인 한 네티즌은 "국세청의 이번 기준시가 인상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며 "전문적인 투기꾼들과 부동산중개업소가 작당해 재건축아파트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아파트 가격도 올리고 있는 만큼 이를 재건축아파트에만 적용하지 말고 기존아파트에도 빠른 시일내에 적용, 집값을 안정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ID 집값폭등)은 "며칠전 강남일대 부동산투기에 대한 세무조사 발표가 있었으나 부동산 가격은 업자들의 농간으로 여전히 폭등하고 있어 철저한 현장조사를 촉구한다"며 부동산 인터넷사이트에 올려진 최근 강남지역의 아파트가격을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 네트즌은 "국세청은 강남만 단속하지 말고 목동과 수도권 신도시에 대해서도 단속을 실시하라"라고 주장했으며 과천시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도 "최근 과천의 아파트가격이 엄청나게 폭등했다"며 과천에 대해서도 투기단속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