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별도의 배선없이 전력선을 이용해 인터넷 등의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아파트에 도입한다. 이 회사는 오는 2004년 2월 입주예정으로 공사중인 서울 마포구 현석동 ''강변홈타운''에 처음으로 전력선 통신 시스템을 적용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PC의 플러그를 전력선 콘센트에 연결하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아파트를 비울 때는 전화를 이용,가스누출감지 및 조명 보일러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도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력선 통신을 이용하면 통신서비스를 받기 위한 별도의 선로를 가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공사비의 추가부담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