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택부문은 1년여의 연구끝에 ''3차원 조망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아파트가 들어서는 사업부지의 지형지물을 입력, 가구별 조망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서 조망, 일조, 향 등에 따른 객관적 평가기준을 갖춘 통합분석기능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이 프로그램에 대한 대한건축학회 인증을 받았으며 국제학회인 ''IBPSA''에도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건축분양 최고 논문지 중의 하나인 영국 ''B&E''에 게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장준 부장은 "같은 단지, 같은 평형이라도 조망권에 따라 집값이 최고수천만원까지 차이를 보였지만 객관적 평가기준이 없었다"면서 "우선 한강이나 남산등 조망권에 따라 집값 차이가 많이 나는 지역에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렇게 되면 조망권에 따라 가구별 분양가가 세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조망분석 프로그램에 가상현실, 발전된 3차원 영상 등 첨단기술을 보완,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자기집의 조망범위, 일조량 등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