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다음달 5일 청약이 실시될 서울지역 1차 동시분양에선 6개 업체 1천5백83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9백83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강남구에선 현대건설이 도곡동에 50평형대 7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수건설이 서울 성북구 돈암동 일대에 지을 ''돈암 이수아파트''는 7백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대단지여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관악구 신림동과 남현동,강북에선 노원구 공릉동,은평구 신사동 등지에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차 동시분양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건설사가 추가로 한 두곳 정도 늘어날 수도 있다"며 "저금리와 부동산값 상승이란 재료로 인해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차 동시분양에서는 현대건설이 도곡동에 선보이는 아파트를 제외하곤 대부분 30평형대로 이뤄진다. ◇돈암 이수아파트=이수건설이 성북구 돈암·정릉·삼선동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전체 1천74가구 가운데 7백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지 1만4천여평에 지하 5층,지상 7∼19층 16개동이 들어선다. 평형별 가구수는 25평형 5백14가구,27평형 17가구,33평형 4백65가구,44평형 7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6백만원 안팎. ◇도곡동 현대하이페리온=강남구 도곡동 대한투자신탁 연수원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대지 약 1천8백평에 연면적 약 7천평,지상 12층 2개동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7분 남짓 걸린다. 은광여고 영동중·고교 숙명여중·고교 등이 인접해있다. 평당 분양가는 1천3백만원을 웃돌 전망이다. ◇공릉동 신성=노원구 공릉동 766 일대에 32∼39평형 1백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태릉역이 가깝다. 서울산업대학교와 인접해 있다. ◇남현동 흥화=흥화공업이 관악구 남현동에서 보성·동해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32,40평형 88가구 중 2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관악산 초입에 자리잡고 있어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이 걸어서 10분 남짓 걸린다. ◇신림동 두영=두영종합건설이 대수·약수연립을 재건축해 25∼43평형 1백14가구를 짓는 아파트로 이 가운데 5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과 신림역이 인근에 있다. 이밖에 청운토건은 은평구 신사동에서 36평형 24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