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올해 2조5천842억원을 투자해 지방도로 1천149㎞를 새로 건설하거나 확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국의 지방도로는 모두 13만4천265㎞중 6만1천219㎞가 확.포장돼 지방도로 포장률이 47%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또 도로별 포장률은 지방도의 경우 81%로 가장 높고 광역시도는 64%, 시.도 60%,군도 48%, 농어촌도로 28% 등으로 각각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도로정비사업은 4차선 확.포장과 읍.면우회도로 개설 등 교통소통에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광역시와 일반시의 경우 극심한 도심지 교통난 완화를 위해 1조710억원을 투자,96㎞의 도로가 개설되고 지방도.군도는 4차선 확.포장과 노후위험교량 재가설 등 225㎞를 정비하는데 5천934억원이 투자된다. 농어촌도로는 생활환경개선차원에서 비포장도로 828㎞의 2차선 확.포장에 8천117억원이 투입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도로를 모두 정비하는 데는 330조5천억원의 재원이 필요한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정부예산이 25%나 줄어들어 큰 투자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지방도로에 대한 투자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