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고려산업개발이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나섰다. 회사 가치를 높여가는 한편 회사 피인수.합병(M&A) 작업에도 적극적이다. 고려산업개발은 회사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선 영업력을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른 건설회사에서 주택영업 경험을 쌓은 이범식 부사장, 권병우 감사, 김현수 상무, 김용하 이사 등을 영입했다. 고려산업개발은 이들을 주축으로 올해 6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주택영업 강화와 함께 다른 건설회사에서 분리(스핀오프)된 전기 토목 설비 설계 등의 회사를 인수, 사업다각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M&A 작업에 나설 주간사를 오는 15일 선정하고 이달말까지 주간사의 실사보고서가 작성되면 3월말까지 M&A 여부가 가시화될 것으로 고려산업개발은 내다보고 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