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택지.산업단지 개발 및 비축토지매입 등을 위한 올해 투자규모를 2조1천8백97억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전체 투자액의 55% 수준인 1조2천51억원은 상반기중에 집중 투입된다. 사업부문별 투자규모는 택지개발사업에 1조7천73억원,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3천8백24억원, 비축토지 매입에 1천억원 등이다. 토공은 예년의 경우 상반기에 각종 개발사업을 준비, 하반기에 사업비를 집행해 왔으나 올해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재정집행 활성화 대책에 따라 투자시기를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 토공은 경기도 파주교하지구(1∼2월중) 및 경기도 용인동백지구(2∼3월중)의 부지조성공사에, 오는 6∼7월중엔 경기도 화성동탄지구의 용지보상에 각각 나설 계획이다. 또 경북 왜관산업2단지, 충북 청원 오송생명과학단지, 대전가오지구, 부산과학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새로 착수키로 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