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물류업체인 트라넷(대표 성낙명)이 올해부터 고양시 일산터미널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총사업비 1천5백억원이 투입되는 일산터미널 개발사업은 내년 4월 착공,오는2004년초 완공된다. 부지 8천7백평에 지하 3층 지상 3층,연면적 3만8천평 규모로 건립될 일산터미널에는 버스터미널과 함께 대형유통업체 등 상가시설이 들어선다. 트라넷은 지난해 5월 한국토지공사와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으며 설계를 마쳤다. 이달중 고양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트라넷은 일산터미널 건설이 완료되면 전국의 버스터미널과 인천공항을 네트워크로 연결, 전국을 대상으로 '버스 퀵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트라넷은 지난해 매출 1백50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트라넷은 2000년 12월 전경련 국제산업협력재단이 주관한 산업협력대상 단체부문에서 산자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02)719-525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