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서 지난 9월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를 처음 완공한 동일토건이 2002년에는 공격적인 사업을 펼친다. 동일토건은 28일 양천구 신정동 등 서울 수도권 7개 사업지에서 내년중 '동일하이빌' 5천5백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땅을 매입해 전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자체사업이 6개 단지 5천1백여가구에 달한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양천구 신정동 '동일하이빌'은 24~48평형 9백84가구로 4월께 분양된다. 서초구 서초고등학교 인근에서 비슷한 시기에 공급될 58,68평형 1백9가구는 동일토건이 강남권에서 벌이는 첫 사업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신봉 민간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38~45평형 2천36가구를 5월께 분양한다. 신봉지구의 기반시설은 동일토건 동부건설 등 사업지를 확보한 10개사가 공동으로 마련한다. 동백지구에서도 7백48가구를 9월 공급할 예정이다. 주상복합으론 성신여대 인근 돈암시장을 재건축, 22,31평형 3백31가구를 5월께 내놓는다. (041)620-2000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