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수도권 지역에선 6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선보일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1월중 경기도 고양 군포 용인 등 9개 단지에서 7개 건설사가 30평형대 안팎의 중소형 아파트 6천13가구를 공급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청약수요가 꾸준히 일고 있어 분양물량을 줄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안산시 건건동에 1천8백9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하철 4호선 반월역이 걸어서 3분 걸린다. 단지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이어서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군포와 가까워 안양 평촌 산본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군포시 당동에 지어질 대림 'e-편한세상'은 1천1백23가구 규모의 조합아파트다. 지하철 4호선 군포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가 5㎞ 떨어져 있다. 당동택지지구 내에 들어설 마지막 단지다. 당동에선 동문건설도 32평형 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선 남광토건과 동문건설이 새해 분양시장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남광토건은 탄현동에서 33평형 1백44가구,42평형 70가구를 분양한다. 교육시설 도로 등 기반 시설이 갖춰진 탄현지구 내에 들어선다. 덕이동에서 동문건설이 30평형 2백70가구를 내놓는다. 용적률 99%에 전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쾌적하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개발은 용인 죽전지구 39·40블록에서 39∼75평형대 총 1천3백10가구의 '포스홈타운'을 1월 중순께 분양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39평형 2백46가구,40평형 1백30가구,49평형 4백14가구,50평형 1백86가구,58평형 2백19가구,59평형 1백3가구,75평형 12가구 등이다. 성원산업개발은 평택시 안중동에서 23단일평형 임대아파트 4백94가구를 공급한다. 5년 계약에 임대보증금 4천3백만원만 받고 월 임대료는 없다. 화성시 봉담읍에선 신안이 28평형 1백98가구와 33평형 4백34가구 등 총 6백32가구를 선보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