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의 신답∼신설동역 사이에 동마장(동대문구청)역이 착공에 들어간 이후 이 일대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동마장역이 신설될 경우 동대문구 용두동과 답십리동,성동구 마장동 일대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쉬워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 지역 아파트값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2005년말 준공될 동마장역은 지난달 하순께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공사를 수주,착공에 들어갔다. 청량리 부도심권에서 가까운 이 역은 동대문구청과 경동시장,성동구청 등이 5백m 이내에 자리잡고 있어 주거지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두동 신동아아파트 인근 정우부동산의 이상준 사장은 "이 일대에 관공서가 속속 들어서고 주변 주거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