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반리츠(REITs) 1호인 에이팩리츠(APAC REITs)의 일반주식 공모 실패에도 불구하고 일반 리츠 예비인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말 에스알리츠에 이어 최근 코리아부동산투자회사가 일반리츠로 예비인가를 신청, 인가여부를 검토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코리아 부동산투자회사는 자본금 500억원 규모로 현대증권, 코리아벌처투자, 제이스벤처투자, ㈜이씀, 유한회사 주택신용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발기인출자금은 250억원이고 나머지 250억원을 일반 공모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정목적의 상업용 부동산에 주로 투자한다는 사업계획을 갖고 있다. 또 에스알 리츠는 자본금 500억원 규모로 신흥증권, 한국공법학회 등이 주요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예비인가를 받은후 신흥증권을 주간사로 424억원을 일반공모할 계획이다. 지난 17-19일 일반공모에서 청약경쟁률이 0.17대 1에 불과했던 에이팩 리츠는조속한 시일내에 주식을 재공모키로 하고, 기관투자가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6일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로 첫 인가된 교보-메리츠 퍼스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달 26-27일 실시된 주식 일반공모에서경쟁률 1.06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와함께 리츠의 자산을 관리, 운용할 목적으로 지금까지 인가 또는 예비인가된자산관리회사(AMC)는 `코람코', `제이더불유에셋', `생보부동산신탁', `리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 `교보-CBRE-메리츠 자산관리회사' 등 5곳이다. 건교부는 리츠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인식이 부족한데다 투자유인이 미약해 일반공모 실적이 저조하다고 보고 삼일회계법인 등에 개선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