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장비 가동률이 인천, 경기는 60%를 웃도는 반면 충북, 전북, 울산은 50%를 밑도는 등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21일 건설교통부와 건설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불도저, 지게차, 덤프트럭,굴착기 등 11개 주요 건설장비 가동률은 53.1%로 작년 같은 달의 45%에 비해 8.1% 포인트가 상승했다. 건설장비 가동률은 지난 7월 43.15%, 8월 47.17%, 9월 48.16%, 10월 50.50%로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4%로 가장 높았고 인천 62%, 경남 61%, 대구 59%, 대전.충남 55%, 서울 55%, 광주.전남 53% 순이었으며 강원(48%), 충북(47%), 전북(49%), 부산(48%), 울산(32%) 등은 50% 이하였다. 가동률이 가장 높은 장비는 덤프트럭(72.46%)이었으며 콘크리트 믹서트럭(69.32%), 굴착기(63.62%), 기중기(56.31%) 등의 가동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천공기(40.15%), 불도저(38.72%), 공기압축기(33.48%) 등의 가동률은 저조했다. 건설기계협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인천, 경기의 건설기계 가동률은 크게 오르고 있는 반면 강원, 충북, 전북 등 지방의 가동률은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이후의 불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