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달중 지하철 9호선 1단계구간 공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강서·양천지역 일대 아파트지역이 신흥 역세권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1단계구간(25.5㎞) 공사가 본격화하면 그동안 교통불편으로 인해 저평가됐던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2단지,강서구 가양동 염창동 마곡지구 등이 역세권지역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1단계구간(25.5㎞)은 김포공항∼여의도∼반포를 잇는 구간이다. 더욱이 이달중에 가양대교까지 개통되면 가양동 염창동 일대의 교통여건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를 공급중이거나 분양을 마친 주택업체와 입주예정자들이 지하철 공사착공을 크게 반기고 있다. 이 곳에서 현재 아파트를 분양중인 곳은 월드건설이 11차 동시분양 때 선보인 월드2차 목동메르디앙이다. 26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는데 수요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금강종건(1백53가구),호영산업(91가구),일해미래원(59가구) 등이 분양을 마치고 아파트를 짓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송파구 방이동까지 한강 이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38㎞의 노선으로 김포공항∼반포간 1단계 구간은 2007년까지 개통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