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분기중 주요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사업의 90%선인 11조원의 공사물량이 집중 발주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건설경기 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 대형 공공시설 공사를 이같이 조기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당초 내년도 주요 투자사업의 80%가량을 조기발주할 계획이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올해 건설투자총액이 97년말 외환위기 이전의 80% 수준으로 여전히 공공시설의 공사발주물량이 적은 편이어서 발주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인건비와 기본조사비를 제외한 SOC 투자사업비가 12조7천억원 정도로 잡혀있어 1.4분기중 11조원이상의 건설물량이 발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