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은 내년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은 5.8%,전세값은 10.8% 상승할 것으로 전망(서울은 매매 6.8% 전세 13%).토지가격은 2.6% 상승이 예상돼 0.7% 상승에 그친 올해보다 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
국토연구원은 올해 주택 매매 및 전세값이 각각 9%와 16.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내년에는 조정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
공사비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던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 현대건설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홍제3구역 조합과 시공사는 최근 협상을 통해 3.3㎡당 784만원으로 공사비를 협의했다. 조합은 추후 총회에서 해당 공사비에 대한 조합원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홍제3구역 조합은 2020년 시공사와 3.3㎡당 512만원 수준의 공사비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22년 687만원, 지난해 898만6400원 등 시공사에서 3년 사이 75.5% 인상된 공사비를 요구하자 받아들이지 못했다.양측은 공사비 증액을 두고 1년간 평행선을 달렸고, 조합은 지난해 9월 시공사 계약 해지 안건을 총회에 상정했다. 총회 통과 직전까지 갔지만 큰 틀에서 극적 합의를 이뤄내며 총회 직전 시공사 계약 해지 안건 상정이 취소됐다.올해 현대건설이 3.3㎡당 830만3000원의 공사비를 제시하고, 조합은 600만원 후반대 계약을 요구하며 갈등이 재발했다. 하지만 최근 협상으로 3.3㎡당 784만원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특히 조합의 지하 공법 변경과 외관 설계 조정 요청을 현대건설이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마감 수준과 품질은 최대한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조합은 이르면 내달 말 총회를 열어 공사비에 대한 조합원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총회에서 공사비 안건이 통과하면 연내 이주 절차에 들어간다. 홍제3구역은 서대문구 홍제동 104번지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6층 11개 동 규모의 총 634가구를 건립하는 주택 재건축 사업으로 지난 2022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서울 집값이 18주 만에 반등했다. 선호도가 높은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수 문의가 늘면서 거래가도 오름세를 보인다. 송파구에서는 한 주 만에 1억원 오른 거래도 나왔다.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5일) 기준 서울 집값은 0.1%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집값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20일) 이후 18주 만이다.지난달 반등을 시작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먼저 집값이 오른 송파구도 이번 주 잠실·가락·방이동 주요 단지 위주로 0.05% 뛰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가장 먼저 반등을 시작한 만큼 개별 단지 집값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 19일 21억4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이 면적대는 지난 7일 20억5000만원에 팔렸는데, 한 주 만에 1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달 18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3억원이 뛴 셈이다.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도 지난 22일 24억원에 거래됐다. 앞서 이달 14일에는 23억원에 거래된 바 있는데, 마찬가지로 한 주 만에 1억원이 상승했다. 인근 '레이크팰리스' 전용 116㎡는 22일 25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으면서 지난달 24억3000만원에서 한 달 만에 1억원 올랐다.가락동 개업중개사는 "단지가 워낙 넓은 탓에 위치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다"면서도 "역에 가깝고 조망이 트인 중층 이상 매물은 20억원 언저리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잠실동 개업중개사도 "거래가 늘어나면서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고 가격도 오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마포구도 0.12% 오르면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동 'DM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지난 1년 사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최근 1년 서울 전·월세 거래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전세 거래는 올해 2월 8141건으로 전년(1만6107건)보다 6966건(43%)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월세 거래도 1만2362건에서 5887건으로 6475건(52%) 감소했다.작은 면적대일수록 매매와 임대차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소형 평형(전용 60㎡ 이하) 거래는 작년 2월 1만 6828건에서 올해 동월 8726건으로 8102건(48%)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어 중대형 평형(전용 60㎡ 초과 85㎡ 이하)의 거래는 작년 2월 1만 789건에서 올해 동월 6503건으로 4286건(40%), 대형 평형(전용 85㎡ 초과)의 거래는 작년 2월 3385건에서 올해 동월 2284건으로 1101건(33%) 줄었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부동산 시장 한파로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매매 시장보다 전·월세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