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18개월 만에 1만 가구 아래로 내려갔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지역 미분양 공동주택 수는 9천927호로 집계됐다.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1만호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2년 8월(8천301호) 이후 18개월 만이다. 대구에선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2월 1만3천987호까지 늘었다. 그러나 작년 신규 분양이 '사실상 제로'를 기록하며 최근까지 미분양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달 준공 후 미분양은 1천88호로 전월(1천65호)보다 23호 늘었다. 대구지역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 714호까지 줄었다가 10월 903호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연합뉴스
부동산 투자는 속성상 거액의 뭉칫돈이 들어간다. 따라서 투자의 성공 또는 실패에 따른 명암 역시 극명한 편이다. 즉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할 경우 큰돈을 벌 수 있겠지만, 실패할 경우 상대적으로 들어간 금액이 큰 만큼 후유증도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실패 없는 성공투자를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부동산 유형별 체크포인트를 살펴보자.아파트아파트의 경우 부동산 경기상황에 따라 달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경기는 크게 상승장, 하락장, 보합장으로 나눠볼 수 있으며, 투자 시 각각의 상황에 맞는 체크포인트가 존재한다. 만일 상승장이라면 아파트값 전고점을 집중 체크할 필요가 있다. 전고점은 지금껏 거래됐던 가격들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의미하므로 가격저항선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간 내 매매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전고점 갱신이 반복되고 있다면 투자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자칫하다간 상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파트값 전고점 갱신 시 부정적 여론의 확산에 따른 정부의 고강도 규제책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면 투자에서 한발 물러나 관망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반면 부동산 하락장 및 보합장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여기서는 아파트값 회복 및 반등 가능성에 따라 투자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아파트값 회복 및 반등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체크포인트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전세가율 추이가 있다. 일례로 서울의 월간 아파트 매매 거래량(출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들여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22년 10월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을 당시 거래량 558건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2023
서울 동보구 쌍문동과 동대문구 장안동 등에 있는 반지하 주택 밀집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개발 후보 지역으로 선정됐다.서울시는 지난 28일 2024년 제2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후보지 6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모두 63곳으로 늘었다.이날 선정된 곳은 노후도와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고 기반 시설이 열악해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도봉구 쌍문동 81일대와 강북구 미아동 345-1일대, 관악구 신림동 419일대는 주민 재개발 동의율이 높고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은 구역이다.동대문구 장안동 134-15일대와 양천구 신월5동 72일대 역시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은 곳으로 인근 공공 재개발 사업이나 아파트 단지 등과 함께 기반 시설 연계가 가능하다.성북구 정릉동 898-16일대는 열악한 저층 노후 불량 주택 밀집 지역이다. 경관 지구 높이 규제 완화 계획에 따라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구역들은 올 상반기부터 신통기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정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신통기획이란 정비 계획 수립 단계에서 공공성과 사업성 간 균형을 이룬 지침을 서울시가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까지 돕는 정책이다.신통기획을 활용하면 공동 주택, 도시 계획 등 관계 분야 전문가의 지원, 그리고 주민 소통을 통해 빠르게 재개발 계획 결정이 가능하다.이를 통해 5년 이상이 걸리던 구역 지정 기간을 2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구역 지정 후에도 건축과 교통, 환경 분야 통합 심의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