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 지을 '쌍용 스윗닷홈'은 8∼15층 20개동 (1천1백97가구)의 대단지이지만 평형은 모두 중소형으로 이뤄진다. 실수요자들을 겨냥했다는 게 최성수 분양소장의 설명이다. 분당 이매동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방문하면 24,28,32평형 유닛을 모두 볼 수 있다. 지난주에만 1만여명이 다녀간 모델하우스 주변엔 떴다방이 쳐놓은 천막 10여개가 오랜만에 등장했다. 3층 규모로 지어진 견본주택 2층에 오르면 9백63가구가 분양될 32평형이 방문객을 맞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풍부한 수납공간이다. 쓸모 없는 공간이었던 안방과 침실 사이에도 수납공간을 넣었다. 보통 창고로 쓰이던 발코니에 드레스룸 형태의 옷장을 배치한 점도 이색적이다. 현관과 주방 바닥은 천연대리석으로 깔끔하게 마감했고 거실엔 매이플 온돌마루를 깔아 온화한 느낌을 더했다. 24,28평형의 내부마감은 32평형과 거의 같다. 20평대이지만 좁다는 느낌은 별로 없다. 발코니를 2?로 확장해 계약자들이 견본주택처럼 시공할 경우 훨씬 더 넓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광주,성남(구시가지)과 서울 강동지역 수요자들이 많이 청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약통장을 사용해 당첨된 실수요 계약자들에겐 보조주방가구 및 김치냉장고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평당 3백90만∼4백10만원에 분양되는 이 아파트에 대한 1순위 청약은 오는 20일 실시된다. (031)715-3114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