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공사 수주액이 40억달러 안팎으로당초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2일 현재 해외건설공사 수주액은 66건 35억681만달러이고 연말까지 계약가능한 해외건설공사는 5억달러 정도여서 금년수주액은 40억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이는 작년 수주액 54억3천300만달러의 70%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정부는 올초 건설업계의 금년 해외수주 목표를 84억3천500만달러로 잡았었다. 수주실적을 건설업체별로 보면 두산중공업이 8억200만달러(1건)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현대건설 5억6천710만달러(8건), 대우건설 5억4천59만달러(11건), LG건설 5억1천655만달러(5건), SK건설 3억1천922만달러(3건) 등의 순이다. 국가별 수주액은 아랍에미리트연합 8억1천767만달러(3건), 이란 4억9천519만달러(1건), 인도 3억3천816만달러(10건), 쿠웨이트 3억2천67만달러(4건), 나이지리아2억9천171만달러(5건), 리비아 2억3천226만달러(3건) 등이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에서 국내 건설업체의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최근 지속된 저유가로 중동지역 국가들이 사회간접자본시설 공사 발주를 늦추고 있어 금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