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의 수주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6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월간 건설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국내 건설업체가 수주한 건설공사 물량은 5조7천338억원으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29.7% 증가했다. 올 1.4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20.7% 감소했던 건설공사 수주실적은 2.4분기 2.4%,3.4분기 16.2%로 상승한데 이어 10월 비교치에서 30% 가까이 급등, 가파른 상승세를보였다. 이같은 수주실적 급증세는 내년 오피스텔 및 재건축시장 규제 강화로 업체들이사업시기를 앞당긴데다 경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공공공사를 조기 발주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들어 10월까지 누계 수주실적은 48조5천415억원으로 협회는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예상 수주실적인 60조2천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