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올들어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경매에 부쳐지는 물건수도 지난 3월 이후 8개월만에 증가했다. 4일 경매정보제공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낙찰가를 감정가로 나눈 비율)은 91.22%를 기록,올들어 처음으로 90%를 웃돌았다. 지난 7월 88.54%까지 치솟았던 낙찰가율은 미국 테러사태가 발생한 9월 일시적으로 80%대로 떨어진 뒤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별로 보면 북부지원이 94.89%로 가장 높았고 본원(93.70%) 남부지원(90.11%) 서부지원(89.73%) 동부지원(84.49%) 등의 순이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