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 열기가 고조되면서 겨울철 비수기인 12월에도 서울 수도권에서는 1만1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산이나 강의 조망권을 가진 단지가 여전히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달중 9천여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공급될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고양지구 동익미라벨,용인 보정리 대림,광주 태전동 쌍용,하남 신장동 현대 등이 녹지조망권을 확보한 곳으로 꼽힌다. 이달말 2천여가구가 공급될 서울 12차 동시분양 단지 중에는 동작 본동 삼성,방배동 대림,연희동 성원,구산동 경남,오류동 금강 등이 조망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지구 동익미라벨=모든 가구에서 북한산 등을 볼 수 있는 전원형 아파트다. 고양시 제2택지조성사업 지구내에 위치해 있다. 중도금 무이자와 이자후불제도를 적용,분양중이다. 입주전 단지주변 중·고등학교와 도로를 고양시가 건설하고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개통돼 서울 수도권 전지역이 차로 30∼40분대에 닿는다. 분양가도 평당 4백70만원대로 인근 서울 은평권 30평형대 값으로 41평형을 잡을 수 있다. ◇용인 보정리 대림e-편한세상=단지내에 입주민 공동소유의 산이 들어서 있는 단지다. 대림산업이 용인시 구성면 보정리에서 내놓는 2차분이다. 전체 7개동 1백33가구로 구성됐다. 57,65평형 등 대형평형으로 구성됐다. ◇동작구 본동 삼성래미안=일부 가구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사육신공원이 가까워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노후주택단지를 재개발하는 아파트다. 23∼40평형 4백73가구중 2백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백49%의 용적률이 적용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