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3일부터 수도권 2곳과 지방 1곳에서 아파트 1천5백여가구를 분양한다. 이 회사는 경기도 시흥시 은행택지개발지구에 인접한 은행동에서 23일 5백54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광덕물산 공장터에 짓는 아파트로 총 1천2백16가구 중 군인공제회 보유물량 6백62가구를 뺀 나머지가 일반분양분이다. 27∼43평형으로 구성되며 평당 분양가는 4백만∼4백20만원이다. 단지 바로 앞을 지나는 수인산업도로를 이용해 수원이나 인천으로 오가기에 편리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도 가깝다. 최상층 천장을 50㎝ 높여 개방감을 확보하며 전면 발코니 폭을 2.4m까지 확대한다. 경기도 산본신도시에서 가까운 군포 당정동 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는 24일부터 32평형 5백65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는 평당 4백60만∼4백70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PC방 오디오실 취미실 등으로 공간을 조절할 수 있는 평면을 적용한다. 문짝만 이동해 주방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당정지구에서는 대우건설를 포함해 앞으로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서는 23일부터 4백30가구를 공급한다. 24∼45평형으로 구성되며 평당분양가는 3백60만∼4백50만원선이다. 중도금이 무이자로 대출돼 초기 투자비용이 적다. 울산의 신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의 편리함과 태화강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