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와 지역별 아파트연합회 등은 20일 오전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아파트 전기료 문제해결을 위한 전국대책위원회'결성식을 갖고 전기료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전측의 비현실적 전기공급약관 때문에 고층아파트 입주민들은 고압전기를 공급받는데 대한 혜택을 누리지 못한채 일반이나저층 아파트와 동일한 전기요금을 내고 있다"며 "수년째 문제제기가 되고 있음에도산업자원부와 한전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아 대책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전기료 문제해결을 위해 국민청원과 캠페인 등을 통해 한전 전기요금체계의 부당성을 알리는 동시에 전국의 고층아파트 주민 200여만명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6층 이상 고층아파트의 경우 한전의 전기공급약관에 의해 2만2천볼트이상의 고전압으로 전기를 공급받으면서 고압전기를 저압으로 변압시키기 위한 변전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비를 입주민이 지불하고 있으나 정작 사용요금은 일반주택이나 저층아파트 주민과 동일해 형평성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