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1주구가 저밀도 지구 아파트중 두번째로 이주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이 일대에 전세난이 일어나고 있다.

14일 현대산업개발 등 시공사에 따르면 화곡1주구에 속한 세림 세은 KAL 내발산주공 등 4개 아파트단지와 연립·단독주택들이 10일부터 이주에 들어갔다.

저밀도지구내 아파트가 이주를 시작한 것은 암사·명일지구의 동서울아파트에 이어 화곡1주구가 두번째다.

이주대상 가구는 모두 1천9백37가구이며 내년 5월까지 이주를 끝낸 뒤 10월께 착공 및 분양에 나서게 된다.

화곡 1주구에는 23∼45평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40개동 2천1백9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재건축 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보여 이주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꺼번에 2천에 가까운 가구가 이주를 시작함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세난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서구 내발산동의 박정희 동네공인 대표는 "화곡 가양 등촌동 등 주변의 아파트 전세 물량이 바닥을 드러내 조합원들이 전세집을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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