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3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LG건설이 선정됐다. LG건설은 지난 10일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반포 주공3단지 조합원총회에서 총 투표자 2천2백5명 가운데 50.7%인 1천1백17표를 얻어 9백67표의 롯데건설을 1백50표차로 따돌리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반포 주공3단지 재건축사업은 16평형 1천7백50가구와 25평형 6백50가구 등 2천4백가구를 헐고 25층 54개동 25∼74평형 3천4백11가구로 다시 짓는 매머드급 물량이다. 총사업비 2조1천억원에 공사비만 6천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