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문화의 중심지인 종로구 내수동에 고품격오피스텔 '용비어천家'가 들어선다. 금호건설은 9일 `용비어천家' 건립현장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저층부(2∼14층)의 경우 선착순으로 계약을 맺고 복층형으로 지어질 고층부(15∼18층)의 경우 11일까지 청약접수를 한 뒤 추첨을 통해 계약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하 8층∼지상 18층에 용적률 930% 규모로 지어질 `용비어천家'는 15∼35평형 오피스텔 675가구로 구성되고 지하 1층에 근린생활시설 및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춘다. 평당 공급가격은 585만∼810만원이고 오는 2004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용비어천家'가 들어서는 지역은 청와대를 비롯해 정부종합청사 및 서울시청, 서울경찰청, 각국 대사관 등 행정.외교기관과 기업체는 물론 세종문화회관 등 문화시설이 밀집해 요지로 꼽힌다. 금호건설은 특히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일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의는 ☎(02)736-7677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