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중국 전지역에 2천만 가구의 사이버 아파트를 건설하는 20조원 규모의 중국 디지털 단지 프로젝트에 국내 IT(정보기술)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 건설부와 협력을 추진중이라고 5일 밝혔다. 중국 건설부는 이와관련,오는 30일과 12월1일 이틀간 중국 선전에서 디지털 단지 건설에 관련된 기술 및 상품,표준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이 세미나에 정통부와 국내 IT업체의 참여를 제의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단지 건설을 위한 양국간 협력의향서 체결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측은 디지털 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의 사이버아파트와 ADSL(디지털가입자망) 등 초고속 정보통신분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협력의향서엔 디지털 단지를 위한 한.중 합작 시범사업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정통부는 IT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주택전시회에 한국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관련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참여 중소업체에 참가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