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9월 주택건설 사업승인 또는 건축허가를 받은 가구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9월말 현재 주택건설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 실적' 자료에 따르면 주택 사업승인, 건축허가가 난 가구 수는 33만1천649가구로 지난해의 30만928가구보다 3만가구 이상 늘어났다. 특히 다가구 주택 가구수를 기준으로 할때 수도권의 건축허가는 26만489가구를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6천130가구에 비해 무려 48%가 늘어났으며 지방도 19만9천888가구로 1년전 16만4천74가구보다 21.8%가 증가했다. 전체 다가구주택 건축은 46만377가구로 35%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전월세난의 심화로 주택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주택 건설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건설 사업승인, 건축허가는 주로 민간 부문에서 두드러져 26만8천917가구를기록, 23.1% 늘어난 반면 공공부문은 6만2천407가구로 1년전(8만2천407가구)에 비해23.9%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인천의 주택건설 실적은 지난해 8천934가구에서 3만9천471가구로 341.8%의 급증세를 보였고 울산과 대전이 156.1%, 110.9%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반해 서울은 7만793가구로 4.9%가 줄었으며 경기도는 8만7천309가구로 증가율이 9%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