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평형대 분위기가 느껴지는 32평형'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죽전지구에서 건립할 e-편한세상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수요자들에게 강조하는 대목이다. 경기도 분당신도시 주택전시관에 마련된 대림산업의 모델하우스를 들어서면 정말 넓어보인다는 느낌을 준다. 거실의 전면 발코니는 기형적으로 보일만치 탁 트여있다. 발코니 폭이 2.1m나 된다. 지은 지 10년된 아파트 발코니의 2배는 족히 돼 보인다. 대림산업은 거실과 발코니를 구분짓는 문턱을 해체하고 발코니에 온돌마루판으로 시공해줄 계획이다.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평면 그대로 시공된다는 얘기다. 발코니를 확장시공하면 발코니 창은 외부와 맞닿아 외부온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단열 방음 및 이슬맺힘 차단 등의 효과가 뛰어난 시스템 창호를 채택키로 했다. 서비스면적에 포함되는 주방쪽 발코니에는 보조주방을 마련하고 역시 시스템창호가 설치된다. 시스템창호를 설치하고 발코니를 확장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천2백만원 정도다. 계약자가 원할 경우 무료로 시스템창호 설치와 발코니공사를 해준다. 이를테면 덤이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입주후에 발코니 공사를 할 경우 색상이나 마감재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으나 미리 시공하면 이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용인죽전 대림아파트 e-편한세상은 32평형 단일평형 1백41가구로 이뤄진다. 대림산업은 오는 7일부터 3일간 청약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04년 1월로 예정돼 있다. (031)714-5123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