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가 최근 10년 동안 64%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가 전국의 아파트 421만7천64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91년 1월 대비 2001년 9월 현재 전세가 동향을 조사한결과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 91년보다 6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형별로는 21-30평형대 아파트가 70.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20평형 이하(67.0%), 31-40평형(64.6%), 41평형 이상(53.9%)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63.2%의 상승률을 보인 수도권보다는 도(道, 63.8%)나 광역시(64.5%)의 전세가 상승률이 더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67.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신도시(65.6%), 서울.인천.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63.4%), 서울(62.1%)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아파트들의 평형별로는 21-30평형의 전세가 상승률이 70.2%로 가장 많이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20평형 이하(68.6%), 31-40평형(63.8%), 41평형이상(53.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서울 지역의 경우 20평형 이하 아파트의 전세가 상승률이 71.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0-30평형(70.0%), 31-40평형(62.7%), 41평형 이상(53.4%) 등의 순으로 소형일수록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