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개화동 등 6개 지역이 오는 12월중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린다. 서울시는 2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미 그린벨트 우선해제지역으로 결정된 13곳 56만7백66평(1백85만3천7백73㎡)중 강서구 개화동 부석·신대·내촌·새마을 등 13만8천4백82평(45만7천7백92㎡)을 해제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함께 해제되는 지역은 이외에도 서초구 염곡동 염곡마을,방배동 전원마을,강남구 세곡동 은곡마을,자곡동 못골마을,율현동 방죽1마을 등이다. 이들 지역은 인구가 1천명 이상 혹은 주택이 3백가구 이상인 우선해제지역 가운데서도 마을이 독립적이고 정비가 완료돼 있는 곳이다. 시는 11월초 건설교통부에 해제를 신청,이르면 12월중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그러나 종로구 부암동,노원구 중계본동,상계1동,은평구 진관내동,진관외동,구파발동,강동구 강일동 등 7개 지역 42만2천2백84평(1백39만5천9백81㎡)에 대해서는 해제를 보류키로 했다. 시는 "건교부의 우선해제지역 기준 완화 지침과 시가 추진중인 국민주택건설 사업을 감안해 해제 시점을 늦추는게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7개 지역의 해제 여부는 내년 상반기로 넘어가게 됐다. 시는 이날 서대문구 미근동 21 일대 7천3백30평(2만4천2백30㎡)의 사조산업 및 담배인삼공사 부지는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당초 축산물시장 부지로 입안된 성동구 마장동 766의 49 일대 6천2백28평(2만5백89㎡)을 초등학교와 중학교용 부지로 확정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