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쌍용건설이 다음달초 청약 접수할 서울지역 10차 동시분양에서 같은 지역에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나란히 선보인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동작구 상도동 상도6구역에서,쌍용건설은 상도3구역에서 각각 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들 아파트 단지는 총 가구수,일반 분양가구수,평형대 등이 닮은꼴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은 23,31,40평형 총 4백31가구 중 2백7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쌍용은 24,31,42평형 4백54가구 중 1백8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규모 층수 동수도 비슷하기는 마찬가지다. 삼성아파트는 9∼15층 9개 동으로 이뤄지며 쌍용아파트는 8∼15층 8개 동으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도 쌍용이 5백80만∼7백40만원선이고 삼성이 6백30만∼8백만원이어서 큰 차이가 없다. 용적률은 쌍용(2백9%)이 삼성(2백34%)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