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와 양천구의 아파트 전세가가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서울.수도권의 전세시장이 안정세에 들어섰다. 30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9월23-29일)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0.2%로 전주(9월16-22일)의 0.4%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울 양천구와 서초구의 아파트 전세가 주간상승률이 각각 -0.55%, -0.01%로 작년 연말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지역은 중구(1.05%), 구로구(0.66%), 은평구(0.62%), 중랑구(0.53%), 강서구(0.51%), 동대문구(0.45%), 금천구(0.4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지난주 전세가 주간상승률도 각각 0.32%, 0.29%로 전주의 0.4%, 0.51%보다 낮았다.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도 약세가 지속됐다. 이중 전주에 0.05%의 매매가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지역은 지난주에도 주간상승률이 0.09%에 그치는 등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양천구(-0.17%), 마포구(-0.14%), 강동구(-0.14%)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구로구(0.66%), 동대문구(0.48%), 관악구(0.33%), 강북구(0.25%), 금천구(0.23%) 등은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가을 이사철 종료로 신도시의 매매가 주간상승률도 전주 0.1%에 이어 지난주에도 0.12%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으며 수도권도 매매가 주간상승률이 전주 0.29%에서 지난주에는 0.12%로 0.17%포인트가 빠졌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