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LG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용인시 죽전택지개발지구 내 분양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 3사의 청약접수가 내달 20일께부터시작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죽전지구내 택지를 보유한 9개 건설업체 가운데 6개업체가 이달 중순 분양을 개시한 가운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LG건설 등 건설메이저 3개업체의 분양도 내달 20일께부터 본격화된다. 특히 죽전지구는 이미 실시된 4개 업체의 동시분양이 1순위에서 평균 7.9대 1,뒤이어 있었던 건영과 극동건설의 별도 분양이 1순위에서 각각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는 등 관심이 높은 지역인데다 메이저업체 물량만 남아있는 상태여서 업체간 분양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죽전지구에 모두 4천674가구의 물량을 갖고 있는 현대건설은 우선 3차와 4차분3천364가구의 모델하우스를 내달 중순께 개관한뒤 20일께 청약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죽전 3차는 33평형 단일평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1천998가구 가운데 710가구가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640만-650만원선. 죽전 4차 역시 33평형 단일평형으로 1천366가구 가운데 67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가격은 평당 610만-620만원 선에서 책정됐다. 한편 39, 49, 58, 75평형 등 중대형 4개 평형으로 구성된 죽전 5차의 경우 1천310가구 모두가 일반분양분으로만 예정돼 있으며 3차와 4차 분양이 끝난 뒤 11월초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LG건설도 죽전지구 37블록에 59평형 단일평형으로 이뤄진 'LG빌리지' 238가구를분양키로 하고 내달 13일 모델하우스를 개관, 20일 전후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는계획이다. LG건설은 아파트 부지가 한성CC에 3면으로 둘러싸고 있다는 점을 부각, 전망 엘리베이터를 별도로 설치하고 전체 가구의 70% 이상이 골프장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하는 등 조망권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32평형 단일평형 1천466가구 가운데 402가구를 일반분양하는 현대산업개발은 내달 20일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빠르면 25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대표 브랜드인 '아이파크'를 내세워 40%의 높은 녹지율을 강조하고 LG건설과 마찬가지로 인근 한성CC 조망권을 분양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