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은 10년만에 평균 2배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파트 매매가를 서울 25개 자치구와 비교했을때 분당은 성동구,일산은 성북구에 견줄만 하며 평촌은 강서구,산본과 중동은 각각 중랑구와 금천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114와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5개 신도시의 평당매매가는 5백82만원으로 지난 90년7월 2백58만원에 비해 2.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당전세값은 3백80만원으로 90년7월의 1백17만원에 비해 3배이상 급등했다. 분당의 아파트 매매가는 평당 6백85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9번째로 높은 성동구(6백88만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일산은 평당 5백22만원으로 서울에서 18번째로 집값이 높은 성북구(5백68만6천원)에 견줄만 하고 평당 5백80만원에 아파트 매매가 이뤄지는 평촌은 5백77만4천원으로 집계된 강서구(서울 16번째)와 비슷했다. 아파트 평당매매가가 나란히 4백만원대에 머문 산본(4백91만원)과 중동(4백57만원)은 중랑구(5백4만2천원),금천구(4백63만3천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5개 신도시의 전세값을 서울 25개 자치구와 비교하면 평당 4백33만원인 분당은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성동구와 엇비슷하고 일산은 3백31만원으로 구로구 수준이었다. 4백9만원의 평촌은 서울의 마포구,산본(3백35만원)과 중동(3백22만원)의 평당전세가는 각각 동대문구와 중랑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