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강서구일대 아파트 분양권에 최고 1천7백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서구 등촌동 대동아파트 22평형이 1천만∼1천7백만원,대림공영의 32평형은 약 5백만원,코오롱건설의 오투빌2 31평형은 8백만∼9백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대동의 경우 평형대가 22평형부터 42평형까지 다양한 데다 가구수(1백96가구)도 상대적으로 많아 웃돈이 높게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등촌동 대림공영과 방화동 우림은 단지 규모가 작아 웃돈이 상대적으로 적게 붙어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평형 층 향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등촌동일대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붙은 것 자체만도 이례적"이라며 "실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등촌동일대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호가라기보다는 실제 거래가격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등촌동(1천3백63가구)의 경우 32평형에 1천5백만∼2천만원,45평형에 2천만∼3천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