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청약을 받은 용인시 죽전택지개발지구내 건영 캐스빌과 극동 미라주가 평균 1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면서 용인·수도권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분당 야탑동 현대 아이파크 역시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되는 실적을 보였다. 25일 주택은행과 해당업체에 따르면 건영 캐스빌 33평형은 3백96가구 공급에 1만2천9백92명이 청약해 32.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또 42평형은 11.2대 1,50평형은 4.5대 1,59평형은 5.8대 1을 기록했다. 극동 미라주도 42평형 10.9대 1,49평형 12.6대 1로 마감됐다. 건영 관계자는 "미국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택지개발지구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지난주 분양된 아파트에 이어 죽전 열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청약받은 경기도 분당신도시 야탑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의 경우 46평형이 55.1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55평형과 65평형은 각각 4.2대 1과 1.3대 1을 나타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분당에서 10년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라는 희소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