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아파트 평당 평균 전세가가 400만원을 돌파,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 선을 넘어섰다. 또 서초구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서울에서 강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1천만원선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지난 12일 기준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아파트 평당 전세가가 처음으로 400만원을 넘어선 406만1천원, 매매가는 673만9천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2주전 조사 때 59.8%보다 0.5%포인트 높아진 60.3%를 기록, 처음으로 60% 선을 넘어섰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외환위기 전인 지난 97년 1월 50.2%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반전, 98년 7월에는 39.4%(매매가 543만1천300원, 전세가 213만8천500원)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점진적인 경기회복과 함께 이 비율이 높아져 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서초구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1천2만9천원으로 서울시에서 강남구(1천107만9천원)에 이어 두번째로 평당 1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서초구 다음으로는 용산구(849만9천원), 송파구(797만5천원), 양천구(712만5천원), 광진구(684만7천원) 순이었으며 수도권 전체에서는 재건축 열풍이 불고 있는 과천시의 평당 매매가가 1천193만9천원으로 오히려 강남구보다 높았다. 또 평당 전세가는 강남구가 565만7천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다음으로 서초구(563만8천원), 양천구(453만1천원), 용산구(451만원), 송파구(446만7천원), 중구(441만3천원), 광진구(436만4천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