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중에 빼놓을 수 없는 상가시장이 요즘들어 상반기 바닥세를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상가시장을 주도하는 테마상가 시장이 저금리와 가을 분양시즌이 겹치면서 살아나고 있다. 업체들도 그동안 미뤄뒀던 잔여물량과 신규물량을 동시에 쏟아내고 있다. 아파트 단지상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여전히 인기다. 웬만한 상가마다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1을 기록한다. 경기도 구리 토평 등 수도권 대단지 상가는 분양이 끝나기가 바쁘게 2천만~3천만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주택밀집지역 주변의 근린상가도 살아나고 있다. 특히 수도권 택지지구내 근린상가가 주목을 끌고 있다. 단지내 상가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서 단지내 상가 수요자들이 근린상가쪽으로 몰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테마상가=상반기 분양을 시작했던 10여개의 테마상가들이 가을철 분양시즌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잔여점포 분양에 나서고 있다. 2~3곳의 신규상가들도 잇따라 분양전에 가세,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권에서는 지난달말부터 새로 선보인 중구 을지로 굿모닝시티,천호동 나비 등 2곳의 신규분양상가와 명동 아바타,종로3가 피가디리플러스 등 기존 테마상가 5개 등 모두 7개의 상가 7천여개의 점포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도 수원디자이너클럽 등 5곳의 분양상가들이 3천여개의 점포를 내놓았다. 단지내 상가=입주가 가까워진 서울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분양된 대단지 상가의 경우 목좋은 점포는 최고 1억원이상의 웃돈이 붙었고 임대료도 연초보다 두배정도 급등했다. 오는 14일 분양에 들어가는 서울 서초동 삼성래미안를 비롯 11월께 분양예정인 미아동 SK 등 3곳의 서울 수도권 대단지 상가가 주목대상이다. 연말까지 10여개 단지,5백여개 점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이 가운데 서초동 삼성래미안은 1천1백29가구의 대단지 상가로 35개의 점포를 공개입찰로 분양한다. 연말 입주할 미아동 SK(5천3백여가구)는 유동인구만 3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변에 변변한 상가가 없어 상권전망이 밝은 편이다. 근린상가=내년 2월 2만여가구가 입주예정인 부천 상동지구를 비롯,안산 고잔지구,수원 매탄지구,용인 상갈.구갈지구,구리 토평지구 등 수도권택지개발지구내 근린상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천 상동지구 "상동타운"은 건축허가가 나기도 전에 1층 패스트푸드점과 약국,3층 이비인후과,4층 치과 커피숍,5층 노래방 등의 점포가 대부분 입도선매됐다. 최근 분양에 들어간 수원 매탄지구의 "삼성 프라자"도 이미 50%정도가 분양됐다. 서울 성북구 미아동의 "동북 프라자"는 분양시작 두달만에 80%의 점포가 팔렸다. 이같은 분양률은 종전같으면 6개월이상 걸려야 가능했다. 현재 분양되는 서울 수도권의 근린상가는 20여곳,1천여개 점포에 이른다. 연면적 2천평이상인 대형 근린상가만도 10여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