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에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거의 중단됐던 아파트 건설사업이 4년만에 재개된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97년 6월 롯데건설㈜이 북구 장성동 토지구획정리지구에 50-70평 규모의 대형 아파트 752가구를 건설키로 하고 당시 사업 승인을 받았다가 IMF로 분양이 저조해 사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사업 변경승인 절차를 거쳐 이달중 착공키로 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97년 평수를 대형에서, 사업 변경에서는 24평형238가구, 34평형 504가구, 46평형 78가구 등 9개동 820가구의 소형평수 위주로 변경해 오는 2004년 9월 입주할 예정이다. 또 포항시 북구 환호동 환호재건축 사업도 오는 연말께 사업승인을 받아 2천280가구가 착공될 예정이다. 포항시 주택담당 관계자는 "IMF이후 거의 중단됐던 아파트 건설이 재개돼 주택경기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