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안산사업단은 고잔신도시 2단계지역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구별로 분리 준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6일 안산사업단에 따르면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추진하는 고잔신도시 2단계 사업(사업면적 270만평)은 올 연말까지 전체 건설예정 아파트(3만8천가구)의 45%인 1만7천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아파트는 신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준공을 받지 못해그동안 등기설정이나 주택담보를 통한 대출 등 일체의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다. 안산사업단은 이에 따라 내년 말 계획한 일괄 준공방침을 변경, 올 연말까지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는 2공구 41만6천평을 분리, 준공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또 이달 중으로 측량을 마치고 실시계획 변경작업 등을 거쳐 다음달 안산시에준공인가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안산사업단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될 때까지 준공인가를 미룰 경우 입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분리준공을 통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