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앞 줄서기 등 주상복합아파트의 선착순 분양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가구가 인터넷으로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떴다방 등 가수요를 줄이기 위한 인터넷 청약이 주상복합 분양의 한 패턴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스코개발은 4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지을 "신촌 포스빌" 14~16평형 3백50가구에 대한 인터넷 청약을 지난 1일부터 받은 결과 1천5백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포스코개발은 마감시한인 9일까지 최소 4천여명이 인터넷으로 청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인터넷 분양방식은 떴다방의 개입을 최소화해 실수요자들이 분양가격에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청약,순위확인,계약금 송금,동호수선택,계약체결 등 분양의 전 과정이 온라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물건의 대량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청약을 원하는 사람은 포스코개발 홈페이지(WWW.posec.co.kr)에 연결되 분양페이지에서 9일까지 청약을 한후 7~9일 강남구 논현동 모델하우스에서 실명이 확인된 인증서를 발급 받게 된다. 포스코개발 관계자는 "계약금은 10일 9시 30분부터 외환은행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며"현재 분위기로는 10분내에 순위내 가구에 대한 계약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