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에서는 9천가구 이상의 임대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29일 주택공사와 민간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7개 건설업체가 9∼11월 3달동안 임대주택 9천2백52가구를 공급한다. 임대주택 유형별로 보면 저소득층에게 공급되는 국민 임대주택이 5개지구에서 3천2백39가구를 선보인다. 이중 남양주 마석지구, 인천 도림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10년 임대이고 서울 도봉지구, 김포 마송지구에서 나오는 물량은 20년짜리다. 10년 국민 임대주택의 임대료(수도권 기준)는 보증금 1천6백30만원에 월 임대료 11만6천원으로 저렴하다. 20년짜리의 경우 임대보증금은 1천4백만원, 월 임대료는 10만원이다. 청약통장에 가입한 무주택세대주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5개 지구에서 2천2백33가구가 나온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의 임대기간은 모두 5년이며 임대기간이 종료되면 입주자에게 우선 분양된다.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국민.공공 임대주택과는 달리 민간건설업체가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민간임대주택은 6곳에서 3천7백80가구가 나온다. 민간임대주택의 임대기간은 5년이며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 전환할 수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